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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ori in Jeju🌴_제6회 티오리 워크샵 스케치

** 본 워크샵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을 때 다녀왔으며, 티오리 구성원 모두 방역 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 **
** 즐거웠던 워크샵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자 사진이 아주 아주 많음을 알려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티오리 커뮤니티 매니저 otwi 입니다! :D

지난 글에서 티오리 in 제주 워크샵 1일차를 둘러보셨는데요. 둘째 날은 구성원 분들이 나뉘어, 각자 원하는 활동을 체험했습니다. 이번 스케치에선 더욱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체험하신 구성원의 후기를 담았어요. 다채로운 둘째 날도 함께 둘러볼까요?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부지런하다

첫 일정은 모닝 요가입니다! 아침 일찍 시작하는 활동이기에 소수의 인원만 참여했는데요. 전날 회식을 끝까지 참여하시고, 새벽에 굿즈도 나눠주신 후 어떻게 아침 요가까지 하실 수 있는지.. 티오리 워크샵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이른 아침, 넓은 바다를 보며 마음을 다스리신 익명님의 후기를 보시죠!

익명 :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해서 용두암 해변에 도착했어요. 당일에 우천이 예고되어 야외 요가는 힘들 수 있겠다고 예상했지만 다행히 화창했어요🌞 요가는 1시간 정도 진행했습니다. 호흡을 하며 심신을 안정시킨 후,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을 많이 했어요. 선생님께서 컴퓨터를 다루는 직무에 맞추어 동작을 알려주셨어요.

익명 : 호흡을 할 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나요. “숨을 코어에 넣고 꽉 쪼이듯이 내뱉으세요” 요가는 특유의 용어가 있는 것 같아요. 동작을 진행하는 동안 뒷줄에서 간간이 고통스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ㅎㅎ

용두암 해변에서 진행한 덕분에 선선한 바람과 햇살, 풀 내음과 은은한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도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요가는 항상 졸린 것 같지만, 졸지 않은 첫 요가였어요 🧘‍♀️

- U님이 보내주신 당시 속마음

오전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조식도 즐기고 시간에 맞추어 활동별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Tea Class팀부터 티오리 구성원은 어떤 활동을 하며 휴식을 즐겼는지 함께 보시죠!

🍵 차 한 잔의 품격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서 여유롭게 차향을 즐길 수 있는 활동입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푸르른 Tea Class 현장! 이번엔 wooeong님께서 전해 주십니다~

wooeong : 삭막한 도시의 빌딩 숲을 벗어나 진짜 숲을 마주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차밭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제주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신선한 차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 구름과 안개가 찻잎의 색을 좋게 만든다고 해요 🌿

wooeong : 실내로 들어와 티타임을 즐겼어요. 웰컴 티로 녹차를 마시고, 직접 제주 화산암 차를 내려 마시기도 했어요. 미니 케이크, 곶감, 경단 등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차를 즐겼습니다.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차를 마시니 제주의 특성이 차에 녹아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여름의 청량은 맥주로부터

따뜻한 차를 마시는 활동이 있다면, 사진만 봐도 시원~한 활동도 있어야죠! 제주를 닮은, 제주를 담은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Marle님의 후기로 랜선 시음하세요~

Marle : 양조장에 들어오기 전엔 맥주를 만드는 곳이니까 맥주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았는데, 아무 냄새도 안 났어요 ㅎㅎ 가장 먼저 본건 MBTI 맥주였어요. SNS에서 봤던 상품을 이곳에서 마주치니 반가웠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여러 장 찍었어요. 맥주 폼 보드 소품과 함께 찍으니 주당처럼 보여서 재밌었습니다.

Marle : 이후엔 맥주 샘플러를 시음했어요. 라거부터 에일, 흑맥주까지 맥주의 주 재료인 홉의 향이 강한 순서대로 시음하니 향이 점점 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흑맥주가 가장 맛있었어요 ㅎㅎ 양조장에서 판매하는 기념품도 독특해서 기억이 나요. 맥주 디퓨저, 맥주캔 모양 텀블러 등 확실히 양조장 기념품이구나 싶었어요. 다음에는 외향적인 사람들과 맥주잔 만들기 활동을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 미끼는 깊은 바다에 던져버려요

맥주로 목을 축이셨나요? 시원함을 입이 아닌 눈으로 즐기고 온 팀도 있습니다. 미끼를 던지고 여유있게 기다려야 마침내 인생을 낚을 수 있죠. 뱃멀미로 조금 (많이) 고생하셨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기신 bincat님의 후기를 들어보아요~

bincat : 제주의 가까운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닻을 내리고 자리 잡았어요. 선장님께서 처음 하는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낚싯대 사용법, 미끼 꿰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지난밤 회식에서 주류를 곁들였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멀미를 겪었습니다 😵 저를 포함해 세명만 살아남아 미끼를 던졌어요.

bincat : 1시간쯤 되니 저도 조금 어지러워지고,, 사람들 상태가 좋지 않아서 빠르게 육지로 돌아왔어요. 선장님께서 낚시 못하는 사람들에게 줄 우럭을 많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직접 잡은 물고기로 항구 앞 횟집에서 매운탕을 끓여 먹을 수 있었어요. 매운탕과 물회를 함께 먹으며 속을 달랬습니다 ㅎㅎ

낚시하는 사람들이 “낚시는 손맛이다”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바다가 아니라 민물이라면 더 잘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물고기들이 사람들과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미끼만 쇽 빼먹는 솜씨가 굉장했습니다 😂

🏄‍♂️ 흐~르는 파도 거슬러 오르기

바다 위에 잔잔히 떠있었다면 이번엔 몸도 적셔봐야죠! 제주 바다에 온몸을 맡기고 온 바다 서핑 팀의 후기, 5unkn0wn님께서 전해 주십니다~

5unkn0wn : 바다에 직접 들어가기 전, 안전 교육을 받았어요. 15분 정도 교육을 받고, 서핑의 기본자세와 용어를 안내받았어요. 바로 바다에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모래에서 미리 시뮬레이션 하며 연습했어요. 서핑 보드 위에서 헤엄치는 법(패들링), 일어서는 법, 파도 잡는 법 등 파도타기 전의 과정을 배웠습니다.

5unkn0wn : 모래 위에서 배웠던 내용을 바다에서 실습하고, 강사님께서 자세를 교정해 주시며 물에 익숙해졌어요. 어느 정도 혼자 할 수 있을 때부턴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함께 간 사람들과 여유로이 서핑을 즐겼습니다.

파도를 제대로 잡으면 속도가 빨라서 재미있었고, 가만히 보드 위에 누워있으면 햇볕의 따스함과 물의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져 슈-퍼 힐링 할 수 있었어요. 파도가 많이 세지는 않아서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좋을 것 같지만, 좀 더 센 동해나 인공 서핑 풀에서 연습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는 영상🌊

🛒 노는 게 제일 좋아

엑셀 없는 카트를 타보신 적 있나요? 중력 가속도만을 이용해서 스피드를 즐기는 9.81m/s² 다운힐 레이싱. 카트와 더불어 레이저 태그, 범퍼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제가 참여한 활동이라 사진이 특히 많은데요, 생생하게 둘러보시죠~

otwi :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 갔기 때문에 학생 때 체험 학습하는 느낌이었어요. 가장 처음으론 레이저 태그를 했습니다. 미드에서만 보던 게임이라 실제로 꼭 해보고 싶었는데, 룰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실행은 어려웠어요. 다른 사람에게 저격 당하면 3초 동안 레이저를 쏘지 못하는데,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숨어 있거나 쏘지 못하고 있었어요😂

otwi : 다음엔 바로 카트를 타러 갔어요. 다른 후기를 보면 빠르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살짝 걱정했지만 실제로 카트에 탑승하니 체감 속도가 정말 빨랐어요. 더위를 느낄 틈 없이 바람을 가르며 달렸습니다. 함께 간 구성원분들과 기록을 경쟁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동시간대 트랙 순위는 티오리가 점령했습니다+-+

otwi : 놀이동산의 범퍼카와 다르게 이곳은 운전 방식이 조이스틱이었어요. 인원이 많아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점수를 얻기 위해 열정적으로 몸을 흔드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잔잔하면서 긴박한 게임이라 몰입해서 참여할 수 있었어요.

otwi : 360도를 돌 수 있는 하늘 그네도 있었는데요, 그네는 돌 수 있지만, 돌리는 사람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할 것 같았어요 😂 실내 게임은 자유롭게 즐겼습니다. 게임기에 오류가 뜨자 대표님이 직접 확인하시기도 하고, 학창 시절 동아리 실력을 뽐내기도 하는 등 게임하며 생긴 소소한 일화들은 저녁까지 얘기가 이어졌어요.

-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중..

- 다양한 자세로 총 쏘는 티오리 구성원분들 🏹

- 게임 살리는 중입니다.. 오해 금지!

🍴 에너지 충전하고 가시죠

팀별 활동으로 체력을 소비했으니 든든히 채워야죠! 워크샵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음식들 - 고기, 해산물, 과일, 디저트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로 모였습니다.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확실히 몸 쓰는 활동을 함께 한 이후인지 대화를 하면서도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사진을 정리하는 지금도 대게와 육회가 생각나네요. 배가 불러도 입가심 음식을 먹어야 한국인이죠. (장난입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퐁듀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로 열심히 배를 채웠습니다 💪

- 어어. 아이스크림인데. 당장 진행시켜. 어어 끈어.

🎮 #쿨키드네버다이

숙소 내부엔 오락실이 있었어요. 휴식 시간은 대부분 객실, 수영장, 오락실에서 보냈어요. 키즈 아케이드라고 쓰여 있지만, KID만 오락실을 좋아한다는 건 오해입니다. 펌프부터 농구, 에어 하키, 마리오 카트, 철권까지. 학교 끝나고 밥 먹듯이 오락실에 갔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하나씩 즐겼어요.

다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어요.. 오락실을 목표로 현금을 챙겨왔는데, 거의 전부를 사용하고 땀범벅이 되어 객실로 돌아갔습니다😂 회사 업무는 잠시 접어두고 승부욕에 불타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 전지적 하얏트 오락실 CCTV 시점

🍾 제주의 끝을 잡고..

제주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뒤풀이를 진행했어요. 장소는 무려 » 하얏트 스위트룸 « 참여는 자율이었지만 대부분의 구성원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주류와 음식을 나누며 이틀 동안 있었던 일화,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 등 대화를 이어갔어요. 잠깐은 거실 TV로 다 함께 티오리티비를 보기도 했어요. 큰 화면으로 보니 진짜 방영하는 프로그램 느낌이었습니다.

배경 음악을 틀다가 뮤직비디오가 화면에 나왔는데요, 그때부터 도입부만 보고 노래 맞추기, 요즘 노래와 예전 노래 얘기 등을 하며 점점 티오리 k-pop 동아리가 되어갔어요. 미국 멤버인 tylerni7님이 꽤 많은 한국 음악을 알고 계셔서 놀랐고, Suhyun님께서 거의 모든 노래를 맞추셔서 놀랐어요. 그렇게 음악으로 하나 되며 티오리 워크샵의 마지막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

💬 다들 어떠셨나요~?

셋째 날은 온전한 자유 시간으로 보냈어요. 아침 일찍 서울로 돌아오시는 분도, 더 남아서 휴가를 쭉 즐기는 분도 계셨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2박 3일의 워크샵! 티오리 구성원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속마음을 잠깐 들여다보아요 👀 (후기는 익명으로 받았어요)

이번 워크샵의 만족도는 아주 만족 80%이었어요. 이유를 볼까요?

역시 명불허전 숙소와 다양한 이유들로 높은 만족도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워크샵 후기를 작성해 주신 모든 구성원께서 다음 워크샵 재참여 의사를 표해 주셨어요. 다음에도 더욱 즐거운 일정으로 함께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티오리와 함께라면.. 어딜 가도 즐겁지 않을 리 없다

사무실에서 업무할 때와 다르게, 직접 몸을 움직이고 소통하며 동료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워크샵이었어요. 어느덧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글을 공유하지만,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환기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워크샵이 모든 구성원분들께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이틀간 일정을 관리하고 많은 인원을 통솔해 주신 Admin팀,
호화롭고 즐거운 워크샵 기회를 마련해주신 bpak 대표님,
즐거운 순간을 사진에 담아주신 dogtal님, reat님, tylerni7님을 비롯하여
열심히 재밌게 즐겨주신 구성원분들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2022년 하반기도 파이팅해서 모두 벨 울리러 가요~ 🔔

- 워크샵 판도를 바꾸고 온 티오리 😎